나라셀라가 K-증류주 사업 확대를 위해 자회사 소주스토리의 지분을 추가로 취득했다. 이는 최근 가동한 K-증류주 사업 전담 태스크포스(TF) 팀에 이어, 제품 생산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서기 위한 조치다.

나라셀라는 소주스토리의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40만 주를 약 40억 원에 취득할 계획이다. 이번 취득이 완료되면 나라셀라가 보유한 소주스토리의 총 주식 수는 48만 8천 주로, 지분율은 88.89%로 증가한다.

이번 유상증자로 조달된 자금 40억 원은 전액 K-증류주 사업에 투입될 예정이다. 소주스토리는 경상북도 안동시에 본점을 두고 있으며, 나라셀라는 안동시와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이미 사업 기반을 마련했다.

나라셀라는 이번 지분 확대를 계기로 소주스토리와의 협력을 생산 부문에 한정하지 않고, 기획, 개발, 생산, 유통 등 사업 전반으로 확대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본원 사업과 신사업 간의 연계를 강화하여 프리미엄 증류주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나라셀라 관계자는 "K-증류주 사업이 전통주 산업인 만큼 농업법인 소주스토리를 통해 인프라 구축을 원활히 추진하고자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며 "본격적인 인프라 구축 작업이 곧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글로벌 K-푸드 열풍에 맞춰 우리 증류주의 우수성을 알리고 신시장을 적극 개척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실적 개선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나라셀라는 앞으로도 프리미엄 와인과 증류주를 아우르는 다양한 주류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