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케이앤디가 밸류업 프로그램 이행의 일환으로 주주환원 정책을 확대한다고 8일 공시했다.
회사는 자사주 소각과 더불어 배당 중심의 정책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10월 31일 임시주주총회를 소집, 자본잉여금을 이익잉여금으로 전입하는 안건을 상정할 계획이다. 해당 안건이 통과되면 2025년 결산배당 재원이 확충된다.
디케이앤디는 지난 2023년부터 현재까지 세 차례에 걸쳐 총 100만 주 이상의 자사주를 소각해왔다. 지난해에는 37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했으며, 올해도 2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결정했다. 또한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는 2024년 결산배당으로 주당 50원의 배당금을 지급했다.
이번 발표는 지난해 11월 자사주 매입·소각에 이은 후속 조치다. 자사주 소각과 배당을 병행해 주주가치를 높이고 시장 신뢰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정부의 기업가치 제고 정책 기조와도 부합한다.
디케이앤디 관계자는 "단순한 자사주 소각을 넘어 배당 확대를 중심으로 주주환원 정책을 시행하고자 한다"며 "이번 조치는 기업가치 향상과 주주 신뢰 제고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디케이앤디는 밸류업 프로그램 이행보고서에서 본업의 안정적 성장과 함께 M&A를 통한 차세대 첨단 소재산업 진출을 성장 전략으로 제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