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바이오센서 전문기업 아이센스가 자회사 아가매트릭스를 통해 연속혈당측정기(CGM) PL 브랜드 'ALLYcgm'을 영국 시장에 출시했다. 아이센스가 생산을, 아가매트릭스가 마케팅과 유통을 맡아 사업을 추진한다.

아가매트릭스는 아이센스 인수 후 사노피(Sanofi), CVS 등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 관계를 구축해왔다. 이번 런칭은 영국 내 당뇨 환자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의 CGM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영국 CGM 시장은 국민보건서비스(NHS)를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NHS는 공공 의료 시스템을 통해 CGM 도입을 적극 추진 중이며, 이는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갖춘 제품에 기회가 되고 있다. 아가매트릭스는 이미 NHS와 오랜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으며, 자가혈당측정기(BGM) 제품이 NHS 권장 목록에 등록된 바 있다. 현재 영국 BGM 시장에서 점유율 4위를 기록하고 있다.

아이센스 관계자는 "유럽 CGM 시장은 국가 보건 시스템 편입을 동력으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주요 국가에서는 CGM 보험 적용이 이미 완료됐고, 이탈리아, 스페인 등은 확대 논의 중이다"라고 말했다.

아이센스는 영국에서의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아가매트릭스의 유통 인프라를 활용해 독일, 프랑스 등 주요 유럽 시장으로 단계적 확장을 검토하고 있다. 이번 'ALLYcgm' 런칭은 아이센스의 글로벌 CGM 사업 확대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한편, 아이센스는 지난 1일 자사 CGM 제품 '케어센스 에어(CareSens Air)'가 폴란드와 체코에서 보험 등재를 완료하는 등 유럽 내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