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페이(이하 Npay)가 비상장주식 거래 플랫폼 '증권플러스 비상장'의 지분 70%를 약 686억 원에 인수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이번 인수로 Npay는 증권플러스 비상장의 최대주주 지위와 경영권을 확보했다.

Npay는 이번 인수를 통해 비상장주식 거래 시장의 제도화를 선도할 계획이다. 금융당국이 도입을 추진 중인 '장외거래중개업' 인가 절차를 진행해 국내 비상장주식 시장 활성화를 이끌 예정이다.

또한 비상장기업 정보 투명성을 높이고 투자자 보호에 앞장설 방침이다. 이를 통해 스타트업과 중소혁신기업이 정확한 가치 판단에 기반한 투자 자금을 조달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벤처 생태계 성장에 기여하겠다는 목표다.

증권플러스 비상장은 8월 기준 누적 가입자 167만 명, 누적 거래액 1조 9천억 원을 기록한 국내 최대 비상장주식 거래 플랫폼이다. Npay는 월간활성사용자수(MAU) 1,700만 명의 'Npay 증권'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이번 인수를 통해 비상장주식 관련 콘텐츠 제공까지 서비스 범위를 확대해 연계 시너지를 모색하고 있다.

Npay 측은 "이번 인수는 국내 핀테크 성장과 정책 방향에 발맞춰 사용자 가치를 창출하는 역할 확대를 위한 것"이라며, "비상장주식 시장 안정화와 벤처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기존의 다양한 금융서비스와 시너지를 지속적으로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